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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실제로는 아는게 아닙니다. 몸에 스며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야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모습입니다만.... 그렇게 오랜시간 영어를 공부해도 한마디 하지 못하고, 어렵게 한마디 했을때,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에 좌절하고 그만두기를 반복하기만 합니다. 언제쯤 이런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다가 근래에 조금씩 영어가 향상 되어 가고 있어서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이 블로그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방식과는 좀 다릅니다. 유튭을 찾아보면 방법론들이 굉장히 많은데, 제 방식과 비슷한 것들도 있고 완전히 다른 것들도 있네요. 간혹 말도 안되는 방식이 올라와 있는 것도 봤었는데... 그 영상들 보면서 저도 많이 혼란스러웠었네요. 정보가 많은 것도 좋지만 그 중에 유익한 것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아래 목차로 글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시간 날때 마다 정리해서 올려 놓겠습니다.

1. 발음 교정

   한글 발음과 영어의 발음은 다릅니다. 공교육 영어 교육을 받으면서 Reading 만으로 공부를 시작했던 분들은 거의 모두 실제와는 다른 자기만의 영어 발음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 하다 보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Reading 으로만 공부하다 보면, 듣기 실력이 항상 제자리 상태 입니다.

   또 다른 잘못된 접근 방식이 그래서 듣기를 향상 시키기 위해서 무조건 듣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 분들과 얘기해 봐도 무조건 듣기만 하면 Listening 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었네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듣기만해서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어른이 되면 모국어 필터가 머리에 생기게 되어서 새로운 발음을 듣게 되면 모국어에서 가장 가까운 발음으로 그 발음을 매칭 시키게 되어 영어 발음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예로 L 과 R 을 들으면 한글에서 'ㄹ'로 매칭 시켜 버려서 서로 같은 발음인 것으로 인지 해 버리는 것이지요.

다행스러운 점은, 어른도 이 모국어 필터를 깰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똑같이 발음 하는 거죠. 똑같이 발음 하게 되면 모국어 필터 위에 자기가 발음한 음이 추가가 되어서 점점 똑같이 발음 할수 음이 많아 지고, 점점 모국어 필터에 영어 필터에 추가 됩니다. 그럼, 들리기 시작합니다. 영어 음 그대로.. 머리에서 한글로 변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발음 교정 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우선은 "발음을 교정해야 한다!"라는 다짐을 하기까지가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ㅎㅎ... 주변 분들과 얘기 하다가 알게된 건데.. 다들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 하면서, 듣기는 잘 듣고 싶고, 외국인과 말은 하고 싶은데... 그럼, 발음 부터 고쳐 보라고 얘기 하면, 우리나라에서 영어 쓸일은 거의 없고 Reading 만 잘하면 된다, 듣기는 토익 점수 나올 정도면 된다. 라고 하면서 안심해 버리기 일쑤 입니다. ㅠ.ㅡ

"발음 교정" 마음가짐까지 하셨으면 절반은 성공 하신 겁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 글에서 좀 더 다뤄 보겠습니다.

 

2. 액센트 교정

영어 음 그대로 들리기 시작 합니다. 그래서 CNN 이나 영어 콘텐츠를 들어 보면 이제 영어 음 그대로 들리긴 하는데 단어가 잘 캐치가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영어도 성조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액센트라고 하는데요. 이 액센트(성조) + 발음이 합해져서 단어가 구분되고 그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한글에는 성조가 없어서 ( 사투리에는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요. ) 그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기때문에, 영어 공부할 때 중요하지 않게 넘어 가시는 것 같아요. 액센트도 마찬가지로 단어 연습할때 똑같이 액센트 넣어서 연습하면 이 또한 언어 필터에 추가 되어서, 어느 순간 문장에서 단어가 딱 잘려서 구분지어 들리게 됩니다. 이때 즘이면 아나운서의 발음은 잘 들리게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글에서 좀 더 다뤄 보겠습니다.

 

3. 문장 리스닝

여기까지 연습하셨으면 아나운서의 발음은 잘 들리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배우들의 발음은 어느 부분에서 잘 안들립니다. 바로 연음과 축약 하는 부분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The scent produced. 같은 문장에서 scent 의 t는 묵음으로 발음 하지 않거나, want to 는 wanna, fill out 필라웉 처럼 발음 되는 것 처럼이요.

이 부분은 모든 경우에 대해서 좀 익숙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자기가 똑같이 발음 하는 연습을 하면 들리기 시작 합니다.

한번에 다 익히겠다는 생각 보다는, 문장을 읽어볼 기회가 날때 마다, 원어민의 발음이 들리는대로 따라해 보면서 반복해서 따라해 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글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4. 리스닝 완성

그 많은 영어 단어를 모두 외우지 않는 한에는 음이 들리긴 하지만 캐치 하지 못하는 단어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영어 단어를 영어 음에 맞게 따라 할수 있고, Alphabet 을 비슷하게 유추할 수 있어서, google 에서 찾아 볼수 있는 정도면, 어느정도 완성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

 

5. 간단한 문장 외우기 & 활용

이제 입이 트이는 방법에 대해서 다룰 차례입니다. ( 앞에 리스닝 연습하면서 같이 진행 할수 있습니다. 말하기와 듣기는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

영어 공부할때 처음에 많이 하는 실수가 굉장히 많은 책과 스크립트들을 공부하는 것 입니다. 실제 간단한 대화를 하는데는 생활영어 1권이면 충분 합니다. 시작은 생활 영어 한권을 사서 MP3에서 나오는 원어민 발음 그대로 외우고, 책에 있던 내용을 실전에서 사용 할 수 있을 정도 이면 충분 합니다.

생각보다 책 한권을 여러번 봐야 하고, 실전에 나오기 까지 굉장히 오래 걸리지만, 입이 트이는데에는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6. 문법 & Writing

앞의 단계까지 진행 하셨으면, TV에서 하는 소리도 들리고 영어로의 대화도 어느정도 되는 수준 입니다. 사실...... 여기까지의 수준이 놀랍게도 중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실전 영어는 가능 하게 됩니다.

문법 같은 경우는 저보다 더 많이 아실 듯 하고, 이제 부터는 좀 더 Logical 한 영역이고, 에세이, 논문을 어떻게 더 좋은 구조로 쓸수 있느냐의 영역이라서.... 

It's above my head!

원하신다면, Writing Course 를 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저는 캐나다 벤쿠버 Langara 에서 진행하는 LEAP session 을 들었었는데, Logical 한 에세이 구성부터, 논리를 풀어가야 하는 방법 등 정말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았어요.

 

7. 반복 반복 반복......

들리면 영어 컨텐츠들을 듣다가 자주 쓰이는 문장이나 단어를 Pick up 할 수 있고, 외웠던 문장 들이 들리기도 하고, 점점 사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 많아집니다만........

Native 가 아니라면 들리긴 해도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계속 생겨 납니다. 좀 더 실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계속 새로운  컨텐츠나 책을 골라서 처음에 생활영어 한권을 끝냈던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계속 반복, 반복, 반복 해야 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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