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어 문법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 (공교육 10년 이상)

영어 발음 공부를 폄하 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봐왔습니다.


1. 인류!!는 소리에 대한 보편적인 느낌이 있으며, 언어 또한 그런 느낌을 이용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

   엄마가 영어로는 맘, 러시아로는 맘미아, 중국어로는 Mùnǎiyī 처럼 비슷한 뉘앙스가 있습니다.

   소리에 대해서 단어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이론인데,

   단어를 전혀 다른 소리와 연결시켜서 외우는 것 보다는 실제 소리와 연결해서 외우면 그 단어의 뜻이 훨씬 더 잘 외워집니다.


2. 아무리 많이 들어도 영어 듣기가 늘지 않은가요?
   발음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소리를 구분을 못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very / berry 두 단어를 들으면, 한국어에 익숙해져 있는 두뇌는,
   여지껏 만들어져 있는 알고리즘에 의해,
   두 발음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 발음임에도 불구하고, "베리" 정도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걸 뇌과학자들은 "필터링"이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의 뇌가 기존의 경험으로 뇌에 필터링 알고리즘을 각인 시키게 되고,

   이후에는 모든 입력이 이 필터링을 거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가 우는 목소리가 머리에 한번 각인 되면, 이후에 고양이 울음 소리든 염소 울음 소리든 조금씩 다른 소리를 들려주어도 어린아이의 울음 소리로 각인 하는 것처럼요.

   이를 깨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그 소리를 자신이 "직접" 소리를 내보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자기가 그 소리를 정확히 내면 이후에는 그 소리가 다른 소리와 구별 되기 시작 해요, 미묘한 그 차이도 느껴지게 되고요.

 

   어린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배운다는 것은 이제 잘알려진 사항인데요.
   어른과의 차이가 바로 "발음" 으로 저는 생각해요.
   아이들은 유투브로 영상만 보기만 했는데도, 원어민과 거의 같은 발음으로 발음을 하는 것을 실제로 많이 목격 했었는데,
   그 이유는 이 아이들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이 "발음 필터"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아 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에요.

 

3. Boosting leanring Eng.

   처음 시작은 발음에 대해서만 시작했지만,
   언어 필터링에 의해서
강세(멜로디), 리듬 같은 요소들도 필터링 되어 인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역시 이 요소들에 대한 필터링을 깨기 위해서도 "직접" 소리를 내보는 것 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습니다.


   이제 만약 발음이 어느정도 좋아지고, 강세(멜로디), 리듬도 구분해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학생시절에 공부했던 방식인 영어책으로 공부하는 방법으로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다른 언어를 배우는게 아닌, 책의 내용을 실제 영어로 변환할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책에서 나와서 큰소리로 읽어 봤던 문구나 단어가 리스닝할때 나오면 이제 알아 들을수 있고,
   영어로 대화해도 상대방이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 영어를 공부할때 갑자기 실력이 점프하는 순간이 이 시점부터 입니다.

   - 영어의 리듬

   - 영어의 강세 (멜로디)

   - 영어의 발음

   위 세가지가 몸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을때, 나머지는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습득 되기 시작합니다.

 

4. 외국인들과의 실제 대화

   위의 것들을 익힌 상태라면, 이제 외국인과의 실제 대화를 시도해 보는게 좋습니다. (물론 갑자기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까지 되지는 않지만요.)

   책에서 봤던 것들이 실제로 사용되는 경험도 느끼게 되고, 영어 실력이 전체적으로 좋아집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3 항목이 갖춰지지 않았으면 전화 외국어든, 유학이든 힘들수 있어요.

   만일 외국 언어연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3번 항목에서 언급한 단계까지는 진행 하고 가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충분히 가능한 단계 입니다.
  

이제 점점 영어공부에 선순환이 발생하기 시작 합니다.

- Listening

발음, 강세, 리듬이 좋아지면 -> 리스닝이 좋아지고 -> 리스닝에 의한 언어 pick 능력이 좋아지니 -> 미드/영드 보면서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 실제 영어 대화에서도 사용해 볼수 있습니다.

- Reading
발음, 강세, 리듬이 좋아지면 -> 책을 큰소리로 읽기만 해도 -> 실제 Speaking 에서의 발음을 갖게 되니 -> 책으로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peaking 을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처음 느끼는게, 바로 "내가 뭔 얘기를 해도 영어 네이티브 애들은 잘 못알아 듣는다" 인데,
공부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나는 영어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 다른 언어를 하나 만들어 놨구나 하는 사실을요.

영어 공교육 과정이 이러한 상황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3항목에서 언급한 단계까지 했다고 해서, 영어가 바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부스팅 신발 아이템을 얻은 것과 같아요.

이제 이후부터는 같은 시간을 영어에 할애 하여도 기존보다는 2~3배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책도 MP3도 없는 상황에서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고 단락을 구성해 보는 시도를 해보아야 합니다.

처음엔 잘 되지 않을수 있지만, 계속 수정이 반복 되면서 점점 견고한 문장을 만들수 있게 되요.

 

 

 

이후에는 다양한 외국채널에서 Listening 하면서 자신이 만들었던 비슷한 문장과 비교하고 자연스레 correcting 되면서,

점점 영어가 공부가 아닌 자신의 생활로 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정보를 얻기 위해 자연스레 외국 채널만 돌아다니게 되고요.

 

영어 발음, 강세(멜로디), 리듬에 대해서는 시간 나는대로 좀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Engl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영어하기 #2 - 발성  (0) 2021.02.21
진짜 영어 공부 #1 - Intro  (0) 2021.02.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