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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만들어진 Rock Smith 게임 플레이 영상 입니다~

사실, 저 게임에서 지판에 버튼들이 날아오는게, 실제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들이 연주할 때 보는 시각과 거의 비슷해요.

 

타브 악보를 보고 손 모양과 위치를 익히고, 레코드를 틀어 놓고, 똑같이 소리가 나올때까지 연습을 하고 난 후,

녹음해서 들어 보면 원곡과 거의 비슷하긴 한데,
사실, 지금 무슨 코드에서 무슨 음을 치고 있는 건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 제 얘기 입니다. ㅠ.ㅡ

  Key와 관련된 스케일, 펜타토닉 스케일,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정도로, 연주 했던 프레이즈 분석하고,

  많은 연습량으로 원곡과 똑같이 될때까지 반복 반복 반복 했었네요.. )

 

가끔씩, 새로운 곡에 즉흥으로 기타 연주를 입힐 때면,

우선 해당 곡의 Key 를 찾고, 손에 익은 프레이즈를 그 Key로 바꾸어서 연주 하게 되는데,
어떨때는 곡과 잘 맞고, 어떨때는 잘 맞지 않고...


"아... 이건 뭘까? 뭔가 답답하다."


바로 이때! 즘 부터 재즈 기타를 공부하기 시작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한 5년 즘 되어 가는데, 직장인이라 그런지 진도가 거의 달팽이 수준으로 느려서,
아직도 계속 공부 중이네요.

 

 

롹 키즈로 기타를 시작했던 제가 그간 기타로 재즈 공부 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을 몇개 적어 볼까 합니다.


- 초견에 약하다.
  주위에 혹시 오선보 악보로 초견이 가능한 기타리스트 분 계신가요? ^^

  반면에, 피아노 배우셨던 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초견이 가능 합니다.

  ( [재즈기타연습] 초견 연습   http://blog.daum.net/cooper_/56 )

 

- 화성학에 약하다.

  혹시 A 코드의 구성음을 아시나요? 

  역시,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기타리스트는 몇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피아노에서 코드를 연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A 코드는 A-C#-E 와 같이, 해당 코드의 구성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습니다.

  ( 음정 (Interval) #1 http://blog.daum.net/cooper_/53 )



- 청음에 약하다.

  기타는 시각적으로 음과 지판 사이 1 : n 매칭이 되기 때문인지, ( 같은 음이 지판의 여러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기타를 오래 연주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음정을 들었을 때 그 음정 차이를 파악하는데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에 비해 피아노와 같이 음과 지판이 1 : 1 매칭 되는 악기를 오래 연주 하신 분들은, 좀 더 자연스럽게 음정의 차이를 인식 하시더라구요.

  ( 음정 (Interval) #3 : Ear traing, 청음  http://blog.daum.net/cooper_/55 )

 

"악기 특성상 기타는 그럴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 저 역시.. )

하지만, 클래식 기타나 바이올린, 비올라, 등등 다른 클래식 현악기 치시는 분들이 초견이나 청음적인 면에서 더 익숙하신 모습들 보면,

약간의 핸디캡은 있겠지만,

사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차근 차근 "기본기"를 접근했다면, 충분히 익힐 수 있었던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기본기 연습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완벽' 하게, 익혀려고 접근 하는 것 보다는,

앞으로 음악 생활을 하는 동안 평생 연습해야 할,

도 딱는 과정이려니 생각하는게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기타를 연주했었고, 자신만의 연습루틴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연습루틴 전체를 기본기 연습으로 채워 넣어 다시 짜기 보다는,

기존 연습루틴에 30분 정도 기본기 연습 루틴을 할애하여 꾸준히 하시는 걸 추천 합니다.

 

기본기 연습만 하게 되면, 당장 향상되는게 눈에 띄지 않으니, 금방 지루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버릇처럼 남아 있는 프레이즈들도 나중에 기본기가 갖춰지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여지게 되며,

전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으니, 기존의 연습법도 마냥 헛된 연습만은 아니에요-



기본기를 익히지 않고, 계속 화려한 연주만 쫓아 연습 하다가 좀 더 연주를 잘해 보려 하면, 언젠가는 다시 기본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시간 날때 이런 기본기 연습에 도움이 되는 내용 들을 이 블로그에 조금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

 

Ps.

A Modern method for guitar  교재를 추천합니다.

버클리 음대에서 사용하는 교재인데, 기본기에 충실합니다.

하지만, 연습해야할 숙제들을 너무 많이 내줘서, 지루하긴 해요-! 맨투맨 영어 같은 느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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